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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도두봉의 서쪽 기슭에 위치한 도두항은 1976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며, 1991년에는 기본시설 계획이 수립되었고,

1998년에 기본시설이 완공되면서 국가어항의 면모를 갖추었다.

도두항은 어선과 낚싯배뿐만 아니라 관광유람선, 요트 등도 함께 이용하는 다기능 복합어항이다.

새벽과 아침에는 어선과 낚싯배들이 분주하게 들락거리고, 한낮에는 요트가 한가로이 떠 있으며, 해가 진 뒤에는 관광유람선이 운항한다.

앞으로 도두항은 저렴하고 편리하게 해양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퍼블릭 마리나로 개발될 예정이다.

제주시 중심가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도두항은 고즈넉하고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생선뼈를 형상화해 어항의 특성을 잘 표현한 육교, 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정감있게 표현한 조형물도

도두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미소짓게 만드는 매력포인트이다.

매년 여름철마다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과 맑고 차가운 용천수인 오래물을 테마로 한 도두오래물 수산물 큰잔치 축체가 열리는데

도두항 일대에서 나는 한치, 소라, 전복 등의 해산물과 게우(전복 내장)젓갈, 한치젓갈 등 도두항 특산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식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