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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정보

아들바위 가는 길은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선정한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 해안누리길’은 인위적인 보행길 조성이 아닌 자연그대로이거나

이미 개발된 바닷길 중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우리의 해양문화와 역사, 해양산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엄선한 것이다.

강릉 주문진읍의 향호해변에서 사근진해변까지 이르는 이 구간은 강원도 바닷길의 백미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크고 작은 어촌마을과 생명력 넘치는 어시장, 솔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이 끝 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이 노선의 시작점인 강릉 청소년해양수련원 앞에는 자그마한 향동교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도보길’이 시작된다.

길은 곧장 바다를 옆에 끼고 향호리로 이어지는데 조선시대의 시인 안숭검이 지은 『산수비기(山水秘記)』에 따르면,

옛날 향골의 천년 묵은 향나무 10그루를 아름답고 맑은 호수에 묻었는데,

나라에 경사스런 일이 있으면 향호의 침향에서 빛이 비쳤다는 전설에 따라 이 호수 이름을 향호(香湖)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향호리를 지나 열정적이고 활기찬 주문진항을 지나고 사천진과 사근진을 지나면 16.2km에 이르는 노선의 종점에 다다른다.

16.2킬로미터에 달하는 구간을 걷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연곡에서 사근진까지 8킬로미터 구간만 걸어도 좋다.

그것만으로도 바다 걷기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구간 내내 해수욕장과 매점시설이 잘 되어 있어 물과 간식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