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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정보

화성의 궁평낙조는 바다와 5천여 그루의 곰솔 숲이 어우러지는 궁평리해수욕장에서 보는 일몰이 아름다워 화성8경 중 4경으로 꼽힌다.

해수욕장에는 길이 2km, 폭 50m인 백사장이 있어 썰물 때는 2km 정도의 갯벌이 드러나 갯벌체험하기 좋다. 갯벌의 그물을 설치한 곳까지가 궁평리어촌체험마을에서 운영하는 갯벌 체험장으로 모래와 갯벌이 혼합된 혼합갯벌 위에 바지락 종패를 뿌려 조성한 것이다.

또한 만조 때도 바닷물이 침범하지 않는 얕은 둔덕 위를 캠핑장으로 조성하여 안전하며 지정된 장소에서만 캠핑이 가능하다. 백사장과 솔숲 사이에 간첩의 침투를 막기 위해 쳐놓은 높다란 철책이 가로막고 있는 군사지역으로 일몰이후부터 일출까지는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니 명심해야 한다.

궁평리해수욕장은 궁평항과 직선거리로 불과 1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진 시멘트 길이 모습을 드러내 마을과 항을 이어주는 우회도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지름길이다. 중간쯤에 나무로 만든 장승들이 서 있는데 만조가 되면 장승의 목 부분만 보이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