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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계서원은 1737년(영조13)에 도(道) 유림의 공의에 의해 황용연(黃龍淵) 위에 용연사(龍淵祠)가

창건되어 충숙공(忠肅公) 이예(李藝)를 배향하였으며 1782년(정조6) 웅촌 석천리로 이건되어 사호(祠號)를 석계라 하였다.

1860년(철종11)에 서원으로 승격되었으나 1868년(고종5) 훼철되었고 1900년(광무4) 9월9일 설단하여

그 후 매년 9월 9일 향사를 봉행하여 왔으며 1915년 경수당(敬守堂)과 필동문(必東門)이 중건되었고

2002년 9월 9일 설단을 훼철하고 복원하여 매년 음력 9월 9일 향사를 봉행하여 왔다.

서원 내에는 강당인 경수당(敬守堂)과 출입문인 필동문(必東門), 정자인 재천정(在川亭)이 있다.

경수당 뒤에 사당터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강당 뒤쪽에 사당이 위치하는 전학후묘(前學後廟) 형태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경수당은 정면 4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앞쪽에 난간을 둘렀다.

툇마루에 덧붙인 쪽마루 형태의 진입부가 특이하고 각기둥 형태의 주춧돌 놓은 수법이 주목할 만하다.

경수당 뒤쪽에 자리잡은 정자 재천정은 경주 안강의 독락당(獨樂堂:보물 413)

뒤쪽에 있는 정자 계정(溪亭)과 그 배치법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