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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라는 이름은 풍광이 훌륭하면서 해산물이 풍부하여 보배에 비할 만하다는 뜻에서 비진도라는 설도 있고,

통영 사투리로 툭 삐져나왔다고 하여 비진도라고 하는 설도 있다. 이곳 비진도는 통영에서 배로 40여 분이면 도착하는데

섬에 다가갈수록 마치 해외에서 본 듯한 에메랄드 빛 물색에 반하게 된다.

 

섬에 내리면 좁은 폭에 길이는 550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이 나타나면서 건너편 섬을 잇고 있다.

이 백사장이 바로 산호빛 해변으로 모래해수욕장과 몽돌해수욕장이 양쪽으로 있고, 이곳에서는 일출도 일몰도 한 번에 볼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변이다.

 

물이 맑고 따뜻하여 해수욕장의 물놀이도 즐거운 곳이지만, 섬의 산호길을 따라서 선유봉 정상에 오르면 비진도의 진짜 풍경을 맛볼 수 있다.

이 등산로에는 망부석전망대, 미인도전망대, 노루여전망대, 그리고 정상까지 여러 개의 전망대가 있는데 어디에 가든 망망대해에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광이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인도 전망대는 비진도의 두 섬을 잊는 산호빛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로 무더위에도 그 진풍경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비진도에 간다면 잊지 말고 미인도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비진도를 제대로 눈에 넣고 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