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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저동은 태하, 도동과 함께 울릉도 개척 당시부터 형성된 마을이다.

마을 주변에 모시 밭이 많아서 ‘모시개’라 불리다가 일제시대 때 지명을 한자로 표기할 당시에 모시‘저(苧)’를 써서 ‘저동(苧洞)’이 되었다.

1967년에 동해안 최초의 어업전진기지로, 1971년에는 국가어항의 지정되어 본격적인 어항개발이 추진되었다.

1979년에 대규모 방파제와 접안시설이 완공되어 30톤급 어선 1000여 척이 동시에 접안 할 수가 있게 되었다.

현재 저동항은 울릉군 내의 350여 척에 이르는 어선 대부분과 여객선, 화물선, 골재운반선, 행정선 등 울릉군 내의

선박 90% 이상을 수용하는 울릉도 최대의 어항이다.

 

 

동해 최초의 어업전진기지

해돋이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저동항은 봄과 가을에 촛대바위 위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울릉도의 일출을 대표할 만큼 장엄하고도 화려하다.

항구 주변에는 음식점, 숙박업소, 편의점, 활어회 난전, 소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밤 풍경도 퍽 아름답고 운치 좋다.

매년 5월부터 12월까지의 오징어잡이철에는 항구 전체에 활기가 가득하다. 특히 밤샘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줄지어 들어오는 해 뜰 무렵의 부둣가는 마치

도떼기시장처럼 분주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