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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정보

강화도 서쪽, 석모도의 남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어유정항은 전통어촌항구다.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의 어업전진기지로, 서울과 가깝고 도로가 넓어 인천항보다 더 빨리 수도권에 닿을 수 있다.

더구나 근처가 황금어장이기에 조업하는 배가 많아 기상악화시 어선들은 어유정항으로 모이게 된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으나 지금은 어민 수에 비해 어항이 작은 편이어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앞으로 남방파제, 서방파제, 물양장, 선양장, 호안, 선착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어항이 완공되면 낚시어선과 크루즈선까지 접안할 수 있으며 수산물 판매시설도 늘어날 것이다.

새우젓이 유명한 항구

어유정항 앞바다에서는 봄에는 주꾸미, 병어, 밴댕이, 준치,

여름에는 농어, 우럭, 가을에는 새우젓, 꽃게, 겨울에는 숭어가 그물에 올라온다.

어항 앞은 횟집들로 가득한데 상호명이 배이름인 것이 이채롭다.

횟집마다 고깃배를 소유해 직접 횟감을 잡아 팔기 때문에 자연산일 뿐 아니라

싱싱하고 저렴한 것이 매력이다. 이 곳에서 나는 병어는 산란기를 앞둔 4~6월이 제철이며

씹을수록 고소한데 아무래도 이곳이 바다와 강물이 만나는 곳이기에 남다른 맛을 자랑한다.

관광객이 주로 몰리는 민머루해수욕장 근처 횟집에 활어를 공급하지만 남은 것은 인천항 경매를 통해 판다.

매년 10월 둘째 주에는 인근 정포항에서 새우젓 축제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