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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포항은 과거 양양에서 채광한 철광석을 배에 싣던 포구로 일본 강점기 때는 부산, 묵호, 장전, 원산항 등과 함께 지도에 표기될 정도로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이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고, 1980년대 이후 설악산과 동해안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부터

신선한 활어회와 다양한 먹을거리로관광객들이 몰려들어 “대포항을 거치지 않고 속초를 다녀왔다고 하지 마라.”라는말이 생길 정도로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되었다.

2003년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되어 대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쾌적한 환경의 다기능 종합관광어항

속초시는 면적 100㎢, 인구 8만 3,000여 명의 작은 도시이다. 그런데도 항구는 속초항, 동명항, 장사항, 외옹치항, 대포항 등 다섯 곳이나 된다.

규모로는 속초항이 으뜸이지만,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관광객들도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대포항이다.

대포항 진입로의 양쪽에는 건어물, 활어회, 새우튀김, 오징어순대, 감자떡 등을 파는 가게들이 약 450m 길이로 늘어서 있다.

그리고 바다 쪽에는 활어 난전이 형성돼 있어서 싱싱한 횟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다기능어항이 완공되면 대포항은

훨씬 더 여유 있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관광, 쇼핑, 해양레저, 문화공연, 휴식 등이 가능한 종관광어항으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