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온 바다여행 일정만들기

정보

1995년 3월 1일 인천광역시유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되었다.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 주지(主持) 이화응(李華應)과 보문사 주지 배선주(裵善周)가 낙가산(洛迦山) 중턱의 가파른 암벽에 조각한 마애석불이다.

크기는 높이 32척, 너비 11척인데, 관세음보살의 32응신(應身)과 11면 화신(化身)의 상징으로 보인다.

불상 위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그늘을 드리워 석불이 눈비를 맞는 것을 가려주는 차양 구실을 하며, 불상 앞에는 석등 2기가 놓여 있다.

네모진 얼굴에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뒤에는 광배가 있다. 앞으로 모은 두 손에는 정병(淨甁)을 들고 연화대좌(蓮華臺座) 위에 앉아 있다.

얼굴에 비해 넓고 높은 코, 투박한 귀, 백호(白毫)가 양각된 좁은 이마, 지나치게 짧은 목 등 전체적인 불상의 균형은 조화롭지 못한 편이다.

각이 진 어깨에 통견(通肩)으로 된 가사를 입고 있으며, 가슴에는 卍자가 크게 새겨져 있다. 불상 왼쪽 암벽에는 명문이 보인다.

바위 암벽에 새긴 석불은 숭고한 느낌이 덜 들고, 좌상 석불은 입상 석불보다 위엄이 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성지(聖地)로서 중시되어 문화재적인 가치보다 종교적 의미가 더 크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普門寺磨崖石佛坐像]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