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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철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일관 제철소(integrated steel mill)이다.

한 · 일 청구권 자금으로 건설되어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끈 대표적인 상징물 가운데 하나이다.

1967년 7월 포항이 제철소의 입지로 결정되었고, 같은 해 9월에는 대한중석이 종합 제철 사업의 주체로 선정되었다.

이어 1968년 4월에는 대한중석을 모태로 하여 포항 제철이 창립되었다.

포항 제철은 국내 최초의 고로(용광로) 업체로, 포항 제철소와 광양 제철소 등 2개의 제철소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조선업 등 각종 기간산업은 포스코에서 공급하는 철강 제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1970년대 이후 40년간의 급속한 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여겨지고 있다.

포항 제철은 2000년 10월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전량 매각됨으로써 민영화되었다.

2001년 지역 난방 사업을, 2002년 광물의 국내외 해상 수송 및 가공, 판매를 사업 목적에 추가하였고,

같은 해 3월 회사명을 현재의 상호인 포스코(POSCO)로 변경하였다.

2009년 말 기준 포스코는 고로 4기, 스테인레스 판재 생산을 위한 전기로, 연산 6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데모 플랜트 1기,

15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 1기, 주물성 고로 1기 등이 조강을 생산하고 있다.

세계 철강 연맹이 매년 발표하는 순위 기준이 되는 조강 생산량은 2009년 포항 제철소가 1,434만 4,000 톤,

광양 제철소의 고로 5기가 단일 사업장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1,518만 6,000t 톤이다.

포스코 양대 제철소의 2009년 합산 기준 조강 생산량은 2,957만 톤이었다.